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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 교양

차박 캠핑, 비싼 장비 없이 시작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이 3가지만은 필수!)

by 뮤노 2025.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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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원짜리 장비 리스트에 좌절하셨나요? 비싼 장비 없이도 충분히 차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돈 10만 원으로 시작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과 필수 장비 3가지를 공개합니다.

자동차 트렁크에 걸터앉아 미니멀하게 자연을 즐기는 사람

안녕하세요! 뮤노 입니다.

차박 캠핑을 시작하고 싶은데, 수십, 수백만 원에 달하는 장비 리스트를 보고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는 않으셨나요?

SNS에는 멋지고 비싼 장비들이 가득하지만, 사실 차박의 본질은 그런 '장비'에 있지 않습니다.

오늘은 장비에 대한 부담은 덜고, 차박의 진짜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가장 현실적이고 미니멀하게 시작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이 3가지만 빼고, 나머지는 없어도 괜찮습니다!

 

'풀세트' 장비 없이 시작해도 괜찮을까요?

그럼요,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더 좋습니다.

자신의 캠핑 스타일이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덜컥 비싼 장비부터 사는 것은, 운전면허도 없는데 스포츠카부터 사는 것과 같아요.

첫 차박의 목표는 '완벽한 세팅'이 아니라 '나에게 정말 필요한 장비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불편함을 느껴봐야 다음 장비를 무엇을 살지 명확해지거든요.

[내부자의 조언]
"이미 우리에겐 '자동차'라는 가장 비싸고 훌륭한 장비가 있습니다. 자동차는 비바람을 막아주는 훌륭한 쉘터이자, 나를 어디로든 데려다주는 이동수단이죠. 나머지는 이 경험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액세서리일 뿐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 거예요."

 

가장 먼저 투자해야 할 3가지 필수 장비

모든 것을 아낄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만족과 안전을 얻기 위해, 딱 3가지에는 현명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3가지 필수 장비가 나란히 놓여있는 모습

필수 1: 편안한 잠자리 (매트, 침낭)

다른 건 몰라도 잠자리의 질은 절대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잠을 설친 캠핑은 즐거운 추억이 아닌 피곤한 기억으로 남기 때문이죠.

차량 바닥의 굴곡을 커버하고 냉기를 막아줄 '자충매트', 그리고 계절에 맞는 '침낭'은 필수입니다. 집에서 쓰는 이불을 가져가도 되지만, 수납 부피와 보온성 면에서 침낭을 따라올 수는 없습니다.

필수 2: 어둠을 밝힐 빛 (헤드랜턴)

자연의 밤은 상상 이상으로 어둡습니다. 스마트폰 불빛에 의지하는 것은 매우 불편하고 위험해요.

감성 넘치는 비싼 랜턴 대신, 단돈 만 원짜리 '헤드랜턴' 하나면 충분합니다.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짐을 정리하거나 밤에 화장실을 갈 때 압도적으로 편리합니다. '편리함'이 바로 미니멀 캠핑의 핵심이랍니다.

필수 3: 타협 불가능한 안전 (일산화탄소 경보기)

돈을 아끼는 것보다 수만 배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입니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 잠시라도 창문을 닫고 차 안에서 무시동 히터나 난로를 켜는 순간,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에 노출됩니다. 잠든 사이 소리 없이 찾아오는 죽음의 그림자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생명보험입니다. 단돈 2~3만 원으로 나와 내 가족의 목숨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것만큼은 절대 아끼지 마세요.

 

나머지는 어떻게? 비싼 장비 없이 즐기는 법

필수 장비 3가지를 갖췄다면, 나머지는 집에 있는 물건이나 저렴한 대안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비싼 장비  현실적인 대안 
캠핑용 의자 & 테이블 세트 피크닉 매트(돗자리) 또는 그냥 차량 트렁크에 걸터앉기
버너, 코펠 등 취사도구 풀세트 보온병에 담아온 뜨거운 물 + 컵라면, 김밥/샌드위치 등 No-Cook 푸드
대용량 파워뱅크 평소 쓰던 대용량 보조배터리 1~2개
차박 전용 텐트 (도킹/트렁크) 자동차 자체 + 필요시 창문 가리개(햇빛가리개로 대체 가능)

이처럼 처음에는 '없는 대로 즐기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 "아, 의자는 정말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필요성이 절실하게 느껴질 때, 그때 하나씩 구매해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결론: 3줄 요약 및 자주 묻는 질문

- 차박의 핵심은 '비싼 장비'가 아니라 '경험'이며, 자동차 자체가 가장 훌륭한 장비입니다.
- '편안한 잠자리', '헤드랜턴', '일산화탄소 경보기' 3가지만큼은 타협 없이 투자해야 합니다.
- 나머지 장비는 집에 있는 물건으로 대체하고, 불편함을 통해 나에게 필요한 장비를 알아가는 것이 현명한 소비의 시작입니다.

 

Q1: 그럼 정말 딱 10만 원으로 시작이 가능한가요?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가성비 좋은 자충매트(약 4~5만 원), 헤드랜턴(약 1만 원), KC인증 일산화탄소 경보기(약 2~3만 원)를 구매하면 10만 원 이내로 3대 필수 장비를 갖출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집에 있는 침낭이나 이불, 보조배터리를 활용하면 당장 이번 주말이라도 떠날 수 있습니다.
Q2: 미니멀 차박에 어울리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화장실이나 개수대 같은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일수록 장비를 더 줄일 수 있어 미니멀 차박에 유리합니다. 유료 오토캠핑장이나, 이전에 소개해 드린 '안산 화랑유원지', '강화도 동막해변'처럼 공중화장실이 잘 관리되는 곳에서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Q3: 장비를 빌려서 써보는 건 어떤가요?
아주 현명한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캠핑 장비 대여 서비스가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고가의 텐트나 타프, 화로대 등을 직접 구매하기 전에 1~2회 빌려서 사용해보면, 나에게 정말 필요한지, 어떤 사이즈가 적합한지 등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어 불필요한 지출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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